요즘 대구 올빼미는 슬럼프다...

그것도 생각보다 쉽게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

이 슬럼프는 어디에서 왔고 왜 시작되었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

나는 이번에 장고 수업을 들어가면서부터 아니 여기 패스트캠퍼스를 시작하기 전부터 불현듯 생각이 나서 싶었던 아이디어가 있었다!

바로 우리의 인맥을 관리해주는 앱! 나 같은 경우는 정말 사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많은 사람들과 친구들을 대부분 연락 잘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다.ㅠㅠ 정말 속상한 일인데, 내 성격이 먼저 연락을 안 하는 성격이다고 치부하며 그냥 넘어가버렸다. 

그렇게 시간이 오래 지나자 내 인생에 있어서 순간순간 소중했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분명 1년에 1번 ~ 2번씩 정도 안부 전화만 했어도 이어질 수 있는 인연이었는데... 

조금 더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었다.

인맥에 관한 이야기

우리 주변의 85%의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을 한다는 글!!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 지인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인맥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다. 인맥관리라고 하니 조금 어감이 좋지 못한 것도 같지만 나는 나쁜 단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뭔가 인간관계를 관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인연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

여기서 착안하여 현재 인맥관리 웹을 만들고 있다. 일명 Connect 프로젝트!! 

사실 이것 때문에 패스트캠퍼스를 등록할 때까지 고민이 많았다. 패스트캠퍼스 등록할 금액으로 당장 이 사업을 진행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놈의 사업은 진짜 마약과도 같다 ㅠㅠ). 당장 외주를 줘서 이 앱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더 멀리 보기로 결정하였는데, 이번에 서울에 올라오면서 개발을 시작했던 이유들과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내가 이 프로젝트 개발의 한 부분을 맡아서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내가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바로 진행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게 웹프로그래밍스쿨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과정이 끝나고 장고 수업을 들어가면서부터 나는 바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정말 조금씩 조금씩 수업 시간에 배운 것들을 내 프로젝트 어디에 적용해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며, 하나하나 기능들을 구현해 나갔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google이 있기에.... ㅎㅎ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구현해 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장고에서 이미 지원해주는 것도 많다 ㅠㅠ.)

Connect 프로젝트

그리고 이것을 구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MVP 모델을 설정하여 하나하나 구현해 나갔다. 그렇게 초기 단계에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개발을 진행해 나갈 수 있었고... 잠시나마 내가 개발에 소질이 있네?라는 생각도 가질 수 있었다. ㅎㅎㅎㅎㅎ 

오늘은 장고 수업을 시작한지 딱 한 달이 되었고 나는 내가 생각하였던 프로젝트의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을 구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그리고 잘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ㅠㅠ

이렇게 생각보다 순탄하게 진행하였던 프로젝트 도중 왜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을까?...? 

첫째, 어느 순간 내 코드들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ㅎㅎㅎㅎㅎ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 순간 돌아보니 내 프로젝트인데.... 내 코드들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일을 왜 발생하였을까? 나는 내가 목표하는 것보다 좀 더 빠르게 구현하기를 원하였고... 그 결과 수많은 구글링들과 선생님께 요청... 그리고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모르는 것들을 묻고 물었다. 그렇게 기능들을 한 개 한 개씩 구현해나갔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내가 이제 하기도 어려운 코드들이 쌓이기 시작하였고, 내 프로젝트인데 내 코드가 없어지는 상황들이 발생하였다. 어떤 문제들이 터지면 당장 대처해야 하는 사람은 난데...?? 내가 코드를 해석하지 못하는 상황 앞에서 나는 좌절 할 수밖에 없었다. ㅠㅠ 

내 프로젝트에 내 코드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상황들... ㅎㅎㅎ 그걸 눈 앞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좌절감.. 그것은 생각보다 쉽게 극복되지 않았다.

둘째, 내가 3시간 ~ 4시간 구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남들은 5분 만에 구현하더라...

처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에 간단한 것들을 만드는 것들은 생각보다 쉽게, 그리고 빠르게 간단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간단한 것들을 모두 구현하고 점점 복잡한 기능들에 들어가게 되면서 많은 부분 구글링을 통해 구현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찾은 코드들은  그대로 가져다 쓰면 항상 잘 되지 않았다. 그러면 또 그것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다. 단순한 댓글 기능을 한 개 구현하는 것도 처음에는 3일 ~ 4일을 투자하게 되었다. 또 아주 사소한 기능 한 개에도 3시간 4시간씩 사용하기 일 수였고, 그렇다 보니 많은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위에 적었듯이 내가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도움을 청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3일 4일 고민했던 것들을... 그분들은 눈 앞에서 단 정말 단 5분 만에 구현해나가는 것을 눈 앞에서 보고 있으니, 아 나는 개발을 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남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자괴감은 나의 자존감을 깍아 먹기 시작하였고, 나는 매일매일 한숨을 쉬면서 지내기 시작했다. 

셋째, 일상생활과의 괴리..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나는 나의 프로젝트 진행에서 한 개의 기능들을 구현하는데 3시간 ~ 4시간씩 사용해도 구현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고, 그렇다 보니 수업을 진행했던 것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들이 반복되었다. 분명 수업을 마치면서 빨리 내 프로젝트(출시 목표가 있었다)에서 이 기능만 구현하고 수업 복습을 해야지 했는데... 4시간이 지난 후에, 기능 구현도 못하고, 수업 복습도 못하는 상황들이 반복되었다. 매일매일 배운 것들에 대해 꼭 복습하자는 생각들을 가졌는데, 그렇지 못하니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엄청났다.

그렇다 보니 그다음 날의 수업들을 따라가는 데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고, 자연스럽게 뒤쳐지기 시작하였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을 하다 보니, 오히려 수업에 뒤쳐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니 당황하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대구 올빼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였을까? 

상황에 대한 해결은 한 장의 사진에서부터 시작하였다.

바로 성공하는 프로그래밍 공부법이라는 책에서 나온 한 장의 그래프였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해 나갈 때 모든 사람들이 겪는다는 그래프인데 나와 정말 상황이 딱 맞았다.

처음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 모든 사람들이 생각보다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맛보기 단계에서 쉬운 것들을 직접 구현해보면서 생각보다 프로그래밍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위에서 적었듯이 내가 한 동안 개발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과 일치하였다. 

그렇게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구현해야 하는 것들의 수준이 올라가게 되고, 당황하는 단계가 온다고 했다. 그리고 그 당황하는 단계들이 몇 번 반복되면 절망... 그리고 그 절망의 늪은 생각보다 굉장히 오래 지속된다고 적혀있었다. 

와 정말 책에서 말하는 이 상황이 내가 겪어 왔는 상황과 너무 일치하여서 놀랬다. 당황하는 순간들이 쌓이게 되니 나 역시도 절망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책에서 이 절망하는 단계에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을 포기하게 되고, 이것을 다시 회복하는데도 굉장히 오랜 시간 걸린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면서 의지하면 좋다고 적혀 있었다.

이 글을 읽고 함께 패스트캠퍼스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였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길을 함께 가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해결책으로 기능 단위로 해야 할 일들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목표들을 나누기 시작하였다.

즉 수업이 끝나면 2시간 동안 수업 복습을 진행한 다음에 나머지 2시간은 프로젝트 진행 뭐 이런 식으로 시간을 부여하고 그 안에서 개별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넘어가서 다른 것들을 진행하였다. 하루하루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나에게는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또 일상생활과의 괴리에서 오는 슬럼프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송종근 강사님이 해주신 말.

"코딩은 남들과 비교하면 안 된다. 어제의 나보다 코딩 한 줄이라도 더 하면 어제보다 더 나아진 것이다"

힘들어하고 있는 나에게 해주신 송종근 강사님의 말씀이다. 정말 이 한마디 말이 나에게는 굉장히 큰 힘이 되었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보다 내가 하고 있는 지금 이것에 코드 한 줄만 더 추가해보자!!. 코드 한 줄은 쉽잖아??!! 나도 할 수 있다." 고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ㅠㅠ

 

그렇게 현재 나는 슬럼프를 잘 극복하였고, 이번 주에는 나의 프로젝트를 출시를 하려고 한다.. 

일단은 나부터 사용을 해가면서, 괜찮으면 주변 지인들에게도 권유해주고,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어제보다 코딩 한 줄 더 추가해보려고 한다.ㅎㅎ 

나중에는 이 순간들도 모두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추가

그래서 저는 개발자가 되었을까요? 못 되었을까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그 결과는...!!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 쌀 팔다 개발자](https://daeguowl.tistory.com/17?category=796233)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이 이야기는 올해 1월 개발을 처음 시작한, 그리고 3월부터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이다. (+취업 이야기의 연장) 저마다 개발을 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리

daeguowl.tistory.com

 

나는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 10기로 활동 중에 있다.! 

닉네임은 대구 올빼미로 활동 중이다 ㅎㅎ. 그동안 몇 번의 글들을 모두 높임으로 적었었는데 내 성격상 어울리지도 않고 ㅠㅠ

이제는 조금은 편하게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 주에는 굉장히 많은 일들 (과제 발표를 맡게 된 일, 반 회식 등)이 있어서 이번 주에 있었던 일들을 조금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이번 주에 본의 아니게 과제 발표를 맡게 되었다. 송종근 강사님은 거의 매일 과제를 내주시는데 그날 배운 것을 바탕으로 하여 우리가 심화 기능들을 구현해 볼 수 있도록 과제를 내어주신다. 음... 결코 쉬운 과제들은 아니다 ㅎㅎ...

아무튼 과제를 해 온 사람들을 확인 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손을 들었고 그대로 내일 발표 준비해오세요 ㅠㅠ 라는 말을 들었다.ㅎㅎㅎ 사실 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남들 앞에 서는 과정도 많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서 이런 발표에 대해서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데... 저번에 별 준비 없이 과제 발표를 했다가 정말 어디에 숨고 싶을 정도로 못해서 ㅠㅠ 같이 수강하고 있는 학우분들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나 스스로도 굉장히 속상했던 기억이 났다. 내가 발표한 10분의 시간이 20명의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이 들어야 하므로 나는 무려 그 모든 사람들의 시간을 10분씩 빼앗은 게 되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발표를 준비할 때 그것을 들어주는 사람들의 시간이 아깝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내 전문분야도 아니고..(결국 다 핑계겠지만 ㅠㅠ) 아무튼 그렇게 지난번 발표는 나름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어버버 해버렸다.

이번 과제는 바로 수업시간에 배운 filter를 활용하여 서칭기능을 구현하고 그것을 적용하여 전화번호부를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내가 이 과제를 남들보다  손쉽게 했던 이유는 바로 내 프로젝트에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넣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ㅎㅎㅎ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었다.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업을 듣다 보니 수업을 듣는 중에 나오는 여러 기능들을 나도 모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렇게 filter 기능을 넣어 서칭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무튼 이번 발표는 그것을 하는 것이었는데... 수업 시간에 한 것만 발표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같이 들었던 부분을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것이라 도움이 별로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이번에는 정말 스토리를 구성해서 발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크게 3가지에 대해 나누어서 이야기하였다.

먼저 나의 프로젝트이야기였다. 나는 현재 우리들의 소중한 인맥을 관리해줄 수 있는 웹을 구현 중에 있었고, 내 웹사이트에 서칭 기능을 구현했는 것을 보여주기에 앞서 왜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잠시 가졌다. 그래도 내가 많은 생각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라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을 가미하여 잘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이어서 실제 코드를 보여주며 어떻게 filter 기능을 구현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단순히 수업시간에 했던 filter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지양하며 추가적으로 내가 어떤 기능을 더 구현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었다. 또한 실제로 내 프로젝트에서 서칭 기능 이외에도 filter 기능을 통해 구현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발표하였다. 

그리고 참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ㅎㅎ 바로 발표 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오픈 채팅방 사건이다. 

장고 오픈 채팅방

발표 준비를 하면서 모르는 것이 생겨서 장고 오픈 채팅방에 익명으로 들어가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다.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한분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셨고!!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오픈 채팅에서 가르쳐주신 것들을 바로 적용해보고 싶었으나 ㅠㅠ 나는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 회식자리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절하게 대답해주신 분은 나에게 잘 성공했냐는 질문을 하셨고, 나는 죄송한 마음에 잠시 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좀 있다가 해본다고 하였다. 근데 어떻게 알았는지 ㅠㅠ 회식을 맛있게 하고 오라는 이야기도 하시고.... 와 진짜 이분은 귀신이시구나... 딱 걸렸네 ㅠㅠ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이거 회식 끝나고 와서라도 꼭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식에 참석하였다.

잠시 딴 곳으로 새어서 회식 이야기를 이어서 해보면 ㅎㅎ

처음 스쿨을 시작하고 한 달 쯤 뒤에 회식을 했었고 이번에 또 진행을 했는데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ㅎㅎ

ㅎㅎㅎ 1차로 족발 집에 갔는데 정말 족발과 보쌈을 1시간 만에 다 먹고 2차로 이동을 했다. 2차로 간 곳은 성수역에서 정말 내가 추천하는 맛집인 닭도리탕 집으로 갔는데 자리가 만석이라 ㅠㅠ 어쩔 수 없이 2차 대안으로!!! 포차에 갔다 ㅎㅎ

정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그렇게 밤이 깊어 갔다. 참 이런 힘든 과정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모두가 열심히 하는 분위기 속에서 지내다 보니 나도 자연스럽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것들이 쌓이면 우리도 좋은 곳에 취업할 수 있지 않을까? ㅎㅎ

아무튼 서로의 이야기들을 나누며 밤은 깊어 갔고 회식이 끝난 다음에 나는 아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말 집에 가고 싶은 것을 참고 ㅠㅠ 다시 발표 준비를 하였다.

대망의 다음 날 아침!!. 발표라는게 참 그렇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데 저번에 망친 나에게는 조금 더 다르게 다가왔다. 선생님이 오셔서 "어제 질문하신 거 해결하셨어요?"라고 갑자기 물어보셨다. "응??" 갑자기 무슨 이야기시지@.@ 어제 슬랙으로 강사님께 직접 물어보려고 고민하다가 수업 시간에도 너무 질문을 많이 해서 ㅠㅠ 죄송한 마음에 질문을 적었다가 지웠었는데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보내졌나? 하면서 슬랙을 확인했다. 하지만 역시나 따로 보낸 것은 없었다. 그래서 "내?? 무슨 말씀하세요?? "라고 물어보면서 나도 모르게 상황 파악이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단톡방에서 익명으로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었던 분이 송종근 강사님이셨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익명 단톡방에 대구 올빼미로 이름을 해놓은 나를 알아보고 대답을 해주셨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음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참 진짜... 이렇게 걸릴 줄이야 ㅎㅎㅎㅎㅎ 그렇게 어떻게 나의 회식을 알았는지까지 단번에 이야기 잘 되었다 ㅎㅎㅎ... 강사님 진짜 대박 ㅎㅎㅎㅎ익명 단톡방에서도 학생을 신경써주셨넹 @.@ ㅎㅎㅎㅎㅎ

아무튼 그렇게 웃긴 에피소드를 하나 가지고 수업이 진행되었고 수업이 끝나면서 이어서 나도 발표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그래도 저번보다 훨씬 잘 할 수 있었다. 여전히 많이 떨긴 떨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나도 신이 나서 발표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ㅠㅠ. 

아무튼 ㅎㅎ 정말 이번주는 너무나도 많은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고, 개발이라는 공부를 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한 주였다.

요즘 굉장히 슬럼프였는데...!! 슬럼프도 나름 극복하게 된 것 같다. ㅎㅎ 다음 주에는 내가 왜 슬럼프를 겪고 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그럼 이만!! 

*  추가

그래서 저는 개발자가 되었을까요? 못 되었을까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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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이 이야기는 올해 1월 개발을 처음 시작한, 그리고 3월부터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이다. (+취업 이야기의 연장) 저마다 개발을 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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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 10기로 수강하고 있는 대구 올빼미입니다.

대구 올빼미는 저가 가지고 있는 개발 닉네임이에요ㅎㅎ. 현재 개발 블로그(https://fabl1106.github.io)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패스트캠퍼스 수강 중에 배우는 것들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웹프로그래밍 스쿨을 다니고 있으니 웹프로그래밍 스쿨에 집중하여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일단 전체적인 스쿨 플랜은 이렇습니다. 3.4일부터 총 25주가 수강하며 처음 6주는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 그리고 9주에서 10주는 장고라는 웹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배우며 직접 웹사이트들을 구현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을 보낸 다음에 그 이후에는 2달간의 프로젝트 및 개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저는 6주간의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을 끝내고 지금은 장고 웹 프레임워크 수업을 2달간 수강 중에 있습니다.

그럼 먼저 그전에 수강하였던 6주간의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일단 저는 비전공자이고,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CPU가 무엇인지 램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힙, 스택, 가상 메모리 등등 이야기들은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지식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하였어요.

실제로 백엔드 과정에서는 그런 컴퓨터 사이언스 부분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이 수업들을 어디서 들어야 할지 정말 막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패캠에 와서도 가장 기대하고 만족했던 부분 중에 한 가지로 자리 잡았네요. 

일단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은 양태환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컴퓨터 사이언스 부트캠프 with 파이썬이라는 책을 쓰신 저자님이신데,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ㅎㅎㅎㅎ 안 그래도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책도 사서 보고 강사님이 인터뷰하신 내용도 찾아보고 책그림에도 소개된 내용을 보고 말씀에서 오는 착함이 느껴졌어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첨부할게요!

역시나 대망의 첫 수업 날 ㅎㅎ 특유의 웃음을 보내주시면서 들어오셨고 정말 정말 정말 너무 좋으세요 ㅠㅠ. 하나하나 python으로 컴퓨터 사이언스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얼마나 열정적 해주시는 게 느껴지니 오히려 집중을 못하면 죄짓는 기분 ㅠㅠ (안 좋은 건가....?)이라 정말 열심히 수업을 수강하였답니다. 

매일매일 수업 준비도 정말 많이 해오시는 게 느껴지시고(그래서 잠을 하루에 3시간밖에 못 주무시고...), 학생들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시고 무엇보다 컴퓨터 사이언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더 쉽지 않으셨을 것 같은데, 정말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해주셨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가지고 계신 정말 방대한 지식에 놀랐습니다ㅎㅎㅎ.. 정말 대답을 못하시는 질문이 하나 없고, 하나하나 내부 속까지 다 까 보셨다는 말에 나는 개발자 해도 되나...라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정말 좋은 수업이었어요!.(솔직히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ㅠㅠ)

이해 못한 부분은 선생님이 쓰신 책을 다시 한번 보면서 이해를 하면 돼서 선생님이 쓰신 책이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심지어 무료로 온라인에서 볼 수 있어요.(저는 책 샀지만 알려드려요...!) 미리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컴퓨터 사이언스 부트캠프!

아무튼 6주 동안 컴퓨터의 전반적인 부분들 CPU, 메모리, 가상 메모리, 캐시, 그리고 컴퓨터가 자료들을 어떻게 저장하는지, 네트워크, 파이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까지 전부 다 배울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선택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나는 비전공자라서... 컴퓨터 전공자들과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나도 이만큼 배웠으면 그래도 컴퓨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어느 정도는 배웠다가 되어,  그만큼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양태환 선생님 컴퓨터 사이언스 수업은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퍼요!!!

그렇게 6주 간의 과정이 끝나고 이어서 시작하게 된 장고 수업!

아직까지 2주밖에 되지 않아서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순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저가 2주 만에.. 단 2주 만에 BOOKMARK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제작하고 거기에 블로그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하고, 지금은 인스타그램 클론을 하고 있답니다.!!

북마크 & BLOG

 

블로그 구현

간단한 북마크와 블로그에 관한 구현이었는데 처음으로 이런 것들을 직접 만들어보니 너무 재미있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제 점점 어려워지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그래도 천천히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랴 ㅎㅎㅎㅎ

인스타그램을 클론 하면서 파이썬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개인적인 프로젝트 역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고 웹프로그래밍 수업은 경력이 굉장히 많으신 송종근 강사님이 진행해주시고 계신데 송종근 선생님 역시 수업을 굉장히 잘해주십니다 ㅎㅎ. 무엇보다 오류가 안 생기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오류를 생기게 작성하시고 학생들에게 오류가 왜 생기는지 고민하게 만드시고, 또 그것들에 대해서 고쳐보게 만드시면서 대부분 과제 위주의 수업을 진행해주십니다. 그렇다 보니 이론 수업만 들을 때에 비해 더 많은 것들을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재미있게 수업 듣고 있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봐주시고 있으신데 하루빨리 다 완성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아마 송종근 선생님 수업에 대해서만 장고 수업이 끝나면 한번 더 적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그때 되면 굉장히 많은 결과물들이 나와서 적을 것도 많고, 그때 저의 모습이 기대가 많이 되네요.

빨리 저의 실력이 쑥쑥 성장하기를 고대하며 오늘도 파이팅합니다!!!

*  추가

그래서 저는 개발자가 되었을까요? 못 되었을까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그 결과는...!!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 쌀 팔다 개발자](https://daeguowl.tistory.com/17?category=796233)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이 이야기는 올해 1월 개발을 처음 시작한, 그리고 3월부터 패스트캠퍼스 웹 프로그래밍 스쿨에 대한 이야기의 마지막 이다. (+취업 이야기의 연장) 저마다 개발을 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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