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 4남매농장과 솔라이브 회장

 

4남매농장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처음부터 대박은 아니었지만 그때에는 잘 시행되지 않고 있던 블로그마케팅으로 네이버에 호박고구마를 검색하면 4남매농장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작업을 해놓았다. 그렇게 2014년 1월 2월 3월까지 3개월 동안 무려 7000만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어린 나이에 굉장히 큰 매출이었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나는 학과를 전자과, 기계과가 아닌 통계학과 진학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통계학과에 있다기보다는 복수전공을 통해 경영학과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돕자.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잠드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비전이 바뀐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경로는 바뀌었다. 이제는 창업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창업으로 그 비전을 이루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통계학과로 진학하고도 학교를 다니면서 사업을 신경쓰고, 동아리 회장활동에 그 때 당시에 과외, 학과 사무실에서 알바도 하고 있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그러던 찰나에 내년부터 전과제도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렇게 나는 하기 싫은 통계학과를 계속 다니기 보다는 정신없는 이 시기에 휴학을 하여 다른 것들을 우선시 하자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내년에 전과가 될 것이다는 기약도 없이 일단 휴학을 하였다. 휴학 이후에도 정말 정신없이 24살의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 여러 창업 경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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