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빼미의 취업 준비 스쿨이다.ㅎㅎㅎ
오늘부터 3편에 걸쳐서 내가 어떻게 취업을 했는지 하나 하나 적어보려고 한다.
취업은 어렵다. 요즘 보면 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정말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그렇게 보면 나는 정말 운이 좋았다. 현재 나는 취업을 하였다. 그것도 내일부터 유망 스타트업의 개발자로 근무하게 되었다. 애초에 1년 이상의 경력직을 뽑는 자리였으나(서버 개발자는 너무 신입을 안 뽑는다.ㅠㅠ), 나의 이력서를 보시고 인턴으로 근무를 제안해주셨고, 나는 면접을 보러 갔다.
너무나도 가고 싶었고, 일해 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인턴이라는 것에 큰게 연연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 실력으로는 현재 회사에서 명확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았기에, 오히려 내가 그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는 것만 하더라도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개발 업계 쪽은 보통 3개월이상 수습을 두는게 보통이고, 그 이후에 실력이 괜찮으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대부분 회사에서는 개발 직군에서 만큼은 경력자를 원하고, 그것이 서버 개발자라면 더욱 더 그렇다. 그렇기에 내가 로켓펀치, 원티드, 사람인 등등 구직 사이트에서 확인 해봤을 때 서버개발자 자격 요건에 신입도 괜찮다고 써져있는 곳은 거이 없었다. 최소한 1년이상 정말 1년 이상도 너무나도 작은 기준이었고, 보통 3년에서 5년을 필요로 하였다. 서버 개발자는 회사의 뒷부분을 책임져야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이다. 음 내가 아시는 개발자분은 서버 개발자를 "골키퍼"라고 표현을 하였다.
수비수는 실수해도 골 먹히진 않지만, 골키퍼는 실수하면 바로 골로 이어진다며... ㅎㅎㅎ
그렇다보니 신입으로서 경력을 쌓기가 만만치 않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책들과 그리고 주변 개발자 분들이 인턴으로 경력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주셨고, 나 역시도 서버의 중요성을 잘 알고, 나의 실력을 잘 알기에 인턴으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취업 준비를 한 정말 짧은 기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는 내일부터 인턴으로 서버 개발자로 회사에 출근하게 되었다.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을 뒤로 하고 오늘은 좀 더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준비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포트폴리오 준비하기.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나타내기 위해 가장 좋은 도구 수단으로서 개발자로서는 꼭 준비해야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혀 개발쪽에 연관이 없던 사람들은 무우우우조건!!!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발자로 입문할 수가 없다 ㅠㅠ. 내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면접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은 많다. word 파일로 만들 수도 있고, pdf파일 그리고 웹사이트 만들기 등 각자 본인만의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된다. (나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그 중에서 나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개발자로서 좀 더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고, 무엇보다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이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상세하게 봐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큰 욕심 일 수 있다. 따라서 웹사이트를 만들던, 파워포인트로 만들던 꼭 pdf파일을 따로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캡쳐 및 수정하여 따로 pdf파일을 제작하였다.
이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중점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나를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나 같은 경우 개발을 올해 시작하고 그 동안 몇년 동안 개발과 관련없는 다른 일을 하였기에, 오히려 앞 부분에서 나의 이력을 강조했다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보통 기존에 내가 하던 일 쪽으로 취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면 나는 분명 나의 이력을 가장 앞쪽으로 배치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그 동안에 내가 했던 분야와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였고, 나는 최대한 나의 이력은 뒤로 빼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오히려 이것이 내가 현재 개발자로 취업하는데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리고 앞 부분에는 내가 개발을 시작한 이유와, 내가 현재 개발자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상세히 적었다.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요약해서 적고, 그 아래에는 각각 파트를 나누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구성하였다.
그 이후에는 위의 기술들을 사용해서 했는 실제 프로젝트들을 넣었다. 나 같은 경우 수업을 들으면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였고, 실제로 내가 만들고자 하는 것들 위주로 만들었다. 진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만들었고, 현재도 2개의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다. 각 프로젝트 별로 사이트 링크를 첨부하고, 따로 기술서를 첨부하였다.
기술에 관한 내용들을 추가해줌으로서 각 프로젝트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그리고 서버는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잘 나타낼 수 있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점을 추가하여 내가 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 다시 한번 강조하였다.
개발에 관련된 것들을 모두 소개 한 이후에 그때서야 나의 이력에 대해서 첨부하였다. 이 이력은 현재 개발자로서는 전혀 매력이 없는 것이기에, 이런 경험도 있다는 것을 강조해주는 정도로 첨부해주었다. 그래도 같은 이력서라고 하면 조금은 사회 경험이 많은 사람을 선호하지 않을까? 정도로 이용하였다. 개발자는 개발로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나는 포트폴리오의 마지막에는 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블로그와, 유튜브링크 등을 첨부하였다. 이것은 정말로 내가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오면서 쌓아왔던 것으로, 내가 해온 노력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포트폴리오는 그 동안 내가 공부해오던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잘 나타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으로, 좋은 포트폴리오가 나오기 위해서는 그동안 정말 노력한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 같다.
많은 개발자들이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만든 것들을 구글에 검색하여 참고해보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실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포트폴리오가 더 단순해지는 것 같다.
"00앱 서버 개발자" 만약 그 앱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고 하면, 이 한 줄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아무 이력도 없는 나의 포트폴리오는 화려하지만 내실이 없다... 나의 포트폴리오가 화려한 포트폴리오보단 앞으로는 심플하지만 힘이 있는 포트폴리오가 되었으면 한다.
* 추가
그래서 저는 개발자가 되었을까요? 못 되었을까요? 결과가 궁금하시죠?
그 결과는...!!
[패스트캠퍼스 웹프로그래밍 스쿨를 마무리하며 :: 쌀 팔다 개발자](https://daeguowl.tistory.com/17?category=79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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