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진행하다보면,
나도 부트캠프 출신이고 하다보니 꼭 부트캠프를 가야지만 개발자를 할 수 있냐?
라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
가장 최근에 들어온 질문은 아래와 같다.
"안녕하세요. 튜터님! 수업 잘 듣고 있습니다.
수업을 듣다보니 부트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 상황이 현재 부트캠프를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습니다.
혹시 그럼 개발자가 되기 어려울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NO"이다.
사실 나는 부트캠프 6개월 과정 중 4개월만 하고 조기 졸업을 했다.
부트캠프를 하고 있는 도중에 혼자서 프로젝트 진행하고, 이력서 적고 해서
스스로 취업을 했다.
사실 수 많은 부트캠프들이 우리는 취업이 연계되어 있다.
그러니 우리 수업을 들으면 취업을 쉽게 할 수 있다. 이야기 한다.
너무 기본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라, 그리고 실제적으로 업체들의 로고들을
사용해서 올리고 있으니, 누구라도 혹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사실 처음 나조차도 그랬다.)
나와 같은 부트캠프를 나온 뒤에도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1년이 다 되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취업을 못 했다. 결국 case by case 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빠르게 수업 중에 취업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트캠프에 대한 기대"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부분에서 제일 큰 차이가 나는데,
아직 취업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보면 다녔던 부트캠프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족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업 다 시켜준다고 했는데, 시켜주지 않더라"
"포트폴리오도 다 만들어준다고 했었는데, 그렇지 않더라"
사실 그건 우리가 속은게 맞다.
포트폴리오도 다 만들어 주지 않고(사실 생각해보면 본인 포트폴리오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만들어줄까..?)
취업도 다 시켜주지 않는다.(협력되어 있는 업체에 이력서를 보내주는 정도)
따라서 스스로 해야하는데, 이것을 곧이 곧대로 믿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애초에 나는 부트캠프를 갈 때 여기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단지 하루에 12시간씩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게 혼자해보니 쉽지 않았고,
내가 하루 12시간씩 개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해주면 된다.가 내가 부트캠프에서
바랬던 가장 큰 기대였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처럼 부트캠프는 해당 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
그렇게 나는 내 페이스에 맞추어서, 수업 중에 선생님께 쉬는 시간마다 물어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포트폴리오도 주말에 혼자 만들었다.
그리고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로, 이력서를 넣었다.
내가 갈 회사인데, 내가 직접 알아보고 넣어야지 생각하며 내가 가고 싶은 회사들을
골랐고, 내 스스로 면접들을 보고 취업했다.
포트폴리오만 잘 만들어지고, 나의 이력서만 있다면 사람인, 원티드, 잡코리아, 로켓펀치 등
스스로 너무나도 좋은 회사들에 직접 지원할 수 있다.(이걸 부트캠프에서 굳이 해줄 필요가 있나?)
결국 부트캠프에서 해당 채용 업체에 이력서를 보내주면, 해당 업체에서도 잘 된 이력서를 보고
사람을 뽑는다. 이 말은 즉 스스로 잘해야 된다는 것이다.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부트캠프에서 이것을 너무 크게 광고를 해서,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부트캠프를 가게 되면, 후회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스스로는 준비를 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나는 비용을 지불했고,
부트캠프에서 다 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왔으니깐!!
나는 이것은 별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혼자서 공부만 잘 할 수 있으면,
절대 부트캠프를 꼭 가야하는 이유는 없다.
스스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나처럼 혼자 공부하기 힘든 사람들은
국비지원 학원을 가든 부트캠프를 가던 가야지 개발자로 더 빠르게 입문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결정하면
다 할 수 있다. 못 할 것은 없다.
처음 개발자를 시작할 때 나조차도 이곳 저곳 알아보고 상담받고 2달 넘게 방황했기에 ㅠㅠ.
이렇게 글을 적는다.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혹시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수업에 오픈 채팅에서 해주시면 상담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개발자를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명확한 방향을 잡고 하루라도 빨리 취업하는게 정답이다.
www.inflearn.com/course/개발자-취업-입문-개론?inst=b3611dbc
[드디어...!!!!!!!!!!!!! 추가 소식 전달!]
안녕하세요 쌀 팔다 개발자하고 있는
김병욱입니다!
저 역시도 29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개발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잘 성장하여,
3년차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 시작하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자가 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강의를 해왔었는데, 항상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움이 가득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큰 맘 먹고 올해 1월부터 책을 적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출근 전 퇴근 후 최대한 시간을 내서(피,땀, 눈물 ㅠㅠ), 제가 알고 있는,
그리고 부족한 것은 주변 개발자분들에게 물어가며
정말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난, 이제서야 이 책이 정말 곧 빛을 보려고 합니다.
개발 시작하시는 분들이 정말 꼭 읽고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용기내어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최소 2개월은 save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책 팔아서 돈을 번다는 것은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이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이 책이 정말 개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면, 전 정말 만족할 것 같습니다.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진행 중입니다.
주변에 개발자 하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많이 추천해주세요!
https://tumblbug.com/tomorrow_programmer?ref=discover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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